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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유흥식 추기경, 12인 후보 차기교황 선출과정

by llluuulll 2025. 4. 24.

2025년 콘클라베를 앞두고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그를 포함한 12명의 유력한 교황 후보 명단을 발표하였으며, 유흥식 추기경은 아시아인으로서 필리핀의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과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기 교황 선출과정 바로 보기👆️

 

유흥식 추기경, 차기 교황 후보로 주목받는 이유

📌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은 2021년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되어, 한국인 최초로 바티칸 주요 부서의 수장을 맡았습니다. 이는 아시아 가톨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의 리더십과 행정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평화와 화해를 위한 노력

대전교구장 시절부터 유흥식 추기경은 남북한 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는 북한을 네 차례 방문하며 인도적 지원과 교류를 추진하였으며, 이러한 경험은 그를 국제사회에서 평화의 중재자로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

 

📌 포콜라레 운동과 유흥식 추기경의 영적 기반

유흥식 추기경이 추구해 온 사목 철학과 인간 중심의 리더십에는 ‘포콜라레 운동’(Focolare Movement)의 깊은 영향이 깔려 있습니다. 이 운동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 이탈리아 트렌토(Trento) 지역에서 키아라 루빅(Chiara Lubich)에 의해 시작된 국제적 평화·일치 운동입니다. 가톨릭을 기반으로 하되, 종교·문화·인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치의 영성(Spirituality of Unity)’을 핵심 이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포콜라레(Focolare)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로 ‘벽난로’ 또는 ‘따뜻한 공동체’를 뜻하며, 이 이름에서부터 사람들 간의 온화한 관계 회복과 공동체적 사랑의 실천이 중심 가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운동은 단순한 종교 운동을 넘어서, 정치·경제·교육·예술 등 사회 전반에서 대화와 공존, 연대의 문화를 확산시키려는 실천적 움직임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유흥식 추기경은 이러한 포콜라레 정신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자주 포콜라레 운동의 국제 행사에 참여하였고, 다양한 종단 지도자들과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은 경계를 두지 않는다’는 믿음을 실천해 왔습니다. 그가 교회 내에서 강조하는 ‘열린 신앙’, ‘포용성’, ‘일치의 사목’은 모두 이 운동의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특히 그는 한국 사회 안에서도 이 운동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왔습니다. 타 종교 지도자들과의 공동 세미나, 다문화 가정과의 만남, 청년과의 진로 상담 등에서도 항상 "상대방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여기는 것"을 신앙인의 태도로 강조해 왔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현재 전 세계 가톨릭 지도자들에게도 중요한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유흥식 추기경이 차기 교황 후보로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콘클라베와 차기 교황 선출 과정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전 세계 135명의 추기경들이 차기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 중 80세 미만의 추기경들이 투표권을 가지며, 유흥식 추기경은 그중 한 명으로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73세로, 교황 선출 기준에 부합합니다.

 

교황의 선출 과정은 가톨릭 교회에서 가장 비밀스럽고 엄숙한 의식 중 하나로, ‘콘클라베(Conclave)’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라틴어 cum clave에서 유래한 말로, ‘열쇠로 잠근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콘클라베는 바티칸 시국 내 시스티나 성당에서 철저히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진행되며, 모든 참가자들은 외부와의 소통이 금지됩니다.

 

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전 세계에서 임명된 추기경(Cardinal) 가운데 만 80세 미만의 인물들이며, 이들이 투표권을 갖고 새 교황을 선출하게 됩니다. 현재는 약 120명 내외의 추기경이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한 명인 유흥식 추기경 역시 이번 콘클라베의 유력한 투표자이자 후보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투표는 첫날 1회, 이후에는 하루 최대 4회까지 진행될 수 있으며, 정족수는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교황이 확정됩니다. 매 회차마다 투표 결과는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로 공개되는데, 검은 연기(Sfumata nera)는 선출 실패, 흰 연기(Sfumata bianca)는 새 교황의 선출을 의미합니다. 이 장면은 전 세계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며, 바티칸 광장에 운집한 수많은 신자들은 이 순간을 숨죽여 기다립니다.

 

교황이 선출되면, 그는 곧장 ‘나는 교황직을 받아들입니다(I accept)’라는 선언을 하고, 교황 이름(Papal Name)을 정하게 됩니다. 이후 바티칸 대성당의 발코니에 나타나 전 세계를 향해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라는 첫 축복을 선포하며 새 시대가 시작됩니다.

 

 

이 모든 절차는 교황 선출의 신성함과 동시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가톨릭 교회의 상징적 장면으로 간주되며, 추기경 개개인의 영성과 판단력, 세계 교회와 사회에 대한 안목이 그대로 투영되는 자리입니다.

 

🌍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의 리더십

유흥식 추기경의 교황 후보 지명은 아시아 가톨릭의 성장과 중요성을 반영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선출은 교회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전통적인 유럽 중심의 교황 선출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결론

그의 경력과 리더십은 그를 유력한 후보로 부각하고 있습니다. 그의 선출 여부는 향후 콘클라베의 진행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은 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