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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2018년에 개봉한 과학 판타지 액션 영화로, 기예르모 델 토로가 감독한 2013년작 퍼시픽 림의 후속 편입니다. 이 영화는 전작에서 이어지는 인류와 거대 괴수 '카이주'(Kaiju) 간의 전투를 배경으로, 거대 로봇 '예거'(Jaeger)를 조종하는 파일럿들이 전면에 나서며 지구를 방어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후속 편은 전작의 팬들에게 더 넓어진 스케일과 새로운 캐릭터, 더욱 치열한 액션을 선사하지만, 영화의 구성과 서사 측면에서 여러 평가가 엇갈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퍼시픽 림: 업라이징 배경 이야기, 배우들의 연기력, 편집에 특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 포스터
    퍼시픽 림 업라이징 포스터

    퍼시픽 림: 업라이징 배경 이야기


    퍼시픽 림: 업라이징의 배경은 전작 퍼시픽 림에서 이어집니다. 전작에서 카이주와의 전쟁이 끝났다고 여겨진 지 10년 후, 인간들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평화로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카이주가 다시 부활하며 지구를 위협하는 상황을 그리고 있으며, 새로운 위협을 맞이한 인류가 다시 한번 거대한 로봇인 예거를 조종해 그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번 영화의 주인공은 전작에서 예거 파일럿으로 활약한 스태커 펜테코스트의 아들, 제이크 펜테코스트(존 보예가 분)입니다. 제이크는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받지 않고 불법 행위를 저지르며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전쟁이 다시 시작되면서 파일럿으로 복귀합니다. 제이크와 그와 함께 싸우는 동료 파일럿들은 새롭게 진화한 카이주에 맞서 싸우며 인류의 생존을 위한 거대한 전투에 뛰어듭니다.

    영화는 인류가 전쟁 후에 어떻게 변했는지, 카이주와의 첫 번째 전투 이후 세계가 어떻게 재건되었는지를 보여주며 서사의 중심을 잡습니다. 퍼시픽 림 세계관에서 예거 파일럿들은 여전히 영웅으로 여겨지며, 전쟁 이후에 예거들은 군사적 힘을 넘어 새로운 사회 질서를 상징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평화가 길어지면서 예거 프로그램이 점차 무시되고 약화되었고, 이는 새롭게 등장한 카이주와의 전투에서 인류가 다시 한번 위기를 맞이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와 함께 영화는 전작보다 더욱 복잡해진 카이주의 진화와 그들이 더욱 강력해진 이유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가며, 새로운 형태의 적들과 맞서기 위해 예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특히 인류 내부에서 일어나는 배신과 예거 기술을 둘러싼 갈등이 중심 플롯으로 부각되며, 단순한 괴수 대 로봇 싸움에서 벗어나 보다 복합적인 서사를 추구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력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서 주목할 부분 중 하나는 연배우들의 연기력입니다. 전작에서 스태커 펜테코스트 역을 맡았던 이드리스 엘바의 아들로 등장하는 제이크 펜테코스트는 존 보예가 가 연기합니다. 스타워즈 시리즈로 잘 알려진 보예 가는 전작의 리더였던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걷고자 하는 복잡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로 등장해 새로운 주인공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존 보예 가는 기존의 영웅적 성격을 넘어서, 가족의 유산에 대한 부담감과 개인적 방황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냈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을 이어받고 싶지 않다는 복합적인 감정을 연기하면서도, 전투가 시작되면 책임감을 짊어지고 동료들과 함께 카이주에 맞서 싸우는 강한 캐릭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의 연기는 특히 감정선에서 디테일을 잘 살려내며, 단순한 액션 영화의 주인공이 아닌 다차원적인 인물로서의 깊이를 부여합니다.

    또한 전작에서 등장했던 마코 모리 역의 링코 키쿠치도 중요한 역할로 돌아옵니다. 그녀는 제이크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인물로 등장하며, 한때 예거 파일럿으로 활약했지만 이제는 중요한 지도자의 위치에 있습니다. 그녀의 존재는 제이크가 파일럿으로서 다시 일어서는 데 큰 영향을 미치며, 링코 키쿠치는 차분하면서도 강인한 캐릭터를 연기해 냅니다. 특히 마코 모리는 영화 초반부에서 중요한 감정적 역할을 담당하며, 제이크의 성장 과정에 있어 정신적 지주로서 작용합니다.

    신예 배우로 주목받는 케일리 스페리는 신세대 파일럿 중 한 명인 아마라 남니 역을 맡았습니다. 아마라는 제이크와 유사한 배경을 가진 캐릭터로, 부모를 잃고 독자적으로 예거를 제작해 나가는 열정적이고 재능 있는 인물입니다. 스페리는 아마라의 반항적이고 독립적인 성격을 잘 표현하면서도, 점차 동료들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페니의 연기는 영화 속 신세대와 구세대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녀의 에너지는 영화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이 외에도 스콧 이스트우드가 나단 램버트 역으로 등장해 제이크의 파트너이자 상급자로서의 균형 있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이스트우드는 단호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리더의 모습을 연기하며, 전투 장면에서도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편집의 특징

    퍼시픽 림: 업라이징의 편집은 액션 영화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속도감 있고 다이내믹하게 진행됩니다. 전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던 거대한 예거와 카이주 간의 전투 장면들은 이번 영화에서도 핵심적인 시각적 요소로 작용하며, 편집을 통해 더욱 몰입감을 주는 전투 연출이 돋보입니다.

    영화는 예거와 카이주의 싸움을 더 큰 스케일과 빠른 템포로 표현하고자, 전투 장면에서 매우 짧은 컷과 다양한 각도의 카메라 움직임을 사용합니다. 특히 도시 속에서 벌어지는 전투 장면에서 건물들이 파괴되고, 예거와 카이주가 격돌하는 장면들을 빠르게 편집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관객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신경 쓴 점이 특징입니다. 예거 파일럿들이 로봇을 조종하는 장면과, 외부에서 벌어지는 전투 장면이 교차되면서 전투의 다이내믹함을 잘 전달합니다.

    또한 영화는 액션 장면 외에도 캐릭터 간의 감정적인 순간을 잘 살려내기 위해 적절한 템포 조절을 한다. 예를 들어, 제이크와 아마라가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부터 그들의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 제이크가 자신의 아버지와의 유산에 대해 고민하는 장면들은 감정적으로 깊이 있는 연출을 위해 느리게 전개됩니다. 이러한 편집 방식은 영화가 단순히 액션에만 치중하지 않고, 인물들의 감정적 여정 또한 중요하게 다루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클라이맥스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전투 장면은 매우 빠른 속도로 편집되면서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 장면에서는 예거와 카이주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동시에, 인간 캐릭터들 사이의 결단과 팀워크가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영화의 빠른 전개 속에서도 각 캐릭터의 역할과 감정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점은 편집의 큰 성과로 평가됩니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전작의 유산을 이어받아 더 큰 스케일과 새로운 캐릭터들을 통해 전투와 감정 드라마를 동시에 담아낸 영화입니다.